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강촌

가든라이프 2012. 8. 26. 22:21

 

 

 

 

소리없이 다가와

귓속으로 전해준 사연

삶의 공간 너무 섧다마소

맑은 날만 계속되면 결국 사막이 되잖소

맑고 흐림 반복되는게 삶이고

거센 빗줄기 바람과 싸우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게 인생 아닌감?

좋던 싫던 우린 종착역을 향해 쉬지않고 달리는게요

인적없는 간이역 대피하며 쉬어감도 좋을 일

강 건너고 산 오르며

가는 길 섧다말고 그냥 즐기며 사소

세상이 내게 준것 백년 넘지 못함을

짧은 공간 천년으로 착각하지 마소

한치도 양보 안할것 같던 안개

해가뜨니 자리 양보하고 제 갈길 미련없이 가잖소

때가되면 다 가야함을 제발 잊지말고 사소

남기려 애쓰지 말고

버리는것 먼저 배우소

자취 남기려 애쓰지만

그게 뭐 그리 대단한거유?

안개나 구름이나 자욱 남기는거 봤소?

남기지 않고 갔기에 언제든 다시올 수 있는 공간이 있는게요

높낮이 구별없이 두루두루 머물다

떠날때 말없이 흔적없이 갑시다. 

이왕 오신 벗님네 술한잔 하소

인생 그게 뭐 별거유? 

 

 

'살며 사랑하며 > 일상의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2.09.06
하나 더하기 하나  (0) 2012.08.27
  (0) 2012.07.24
나는요............  (0) 2012.07.10
아름다운 삶  (0) 201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