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고대하던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하루!
출근하자마자 양산면으로 향했다.
지난번 산불이 크게 났던 양산면 천태산 일원을
이곳저곳 비를 흠씬 맞으며 하루종일 뒤지고 다니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던 노송들의 안타까운 모습과
마을과의 거리가 불과 50미터의 간격도 안되는 듯이 보이는
화마의 흔적을 보고는
불행중 다행!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지
하여튼 오늘일은
이리저리, 이구석 저구석 보물찾기의 심정으로
업무를 보고 다녔다.
한시가 훨씬 넘어서야
점심을 먹을수있는 시간을 낼수 있었고
맛있는 가선리 어죽을 대하는 순간
세상에~~~~~~~~~~
이보다 더맛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그래서인지 우리들과 같은 일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
점심시간이 좀 지난 한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서두
차댈곳이 없을 정도로 식당이 붐비더구만
하여튼 콩나물 아작아작 씹히는 맛과
그리고 약간의 비릿한 내음과 함께
쌀과 국수를 씹는 맛은
저녁을 잔뜩먹은 지금도 침을 꼴깍
삼키게 한다.
비는 계속내리고
오후 네시가 다되서야 보물 찾기를 끝내고
부랴부랴 사무실에 당도하니
밀린 업무는 둘째치고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들이 기다리신다.
그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도 모자라서 자리를 옮겨 병곤네 집에서,
아니 병매네 동생 집에서
한우 잡아놓고
진하게 소주 들이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도 했다.
우리들 고향이
웬지 모르게 농사만 짓다보니
다른곳보다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듯 싶어
정말 침을 튀기며 서울 손님에게 역설을 하고
또 자랑도 많이 했다.
그 자랑이 얼마나 먹혀 들었을른지는
나자신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나의 고향이요
친구들 모두의 보금자리인 우리의 영동을.......
일전에 모두 져버린
복사꽃 능금꽃을 새로 피워가며
이슬의 소주잔과 함께 진하게 취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지
그때는 별로 취한지 않았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간단히 마시고 헤어졌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컴퓨터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내모습은
정녕 평소의 몸가짐 마음가짐이 아닌것을
어찌하오리까?
몸은 취하고
마음은 이런저런 상념으로
많은 고뇌와 함께 어우러지고
왕성한 술기운에 못이겨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모습속에
잘못 두드려진 자판을 수정하고, 또 고쳐가며
마음속의 많은 우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술내음 친구내음 맡아가며
차분히 내리는 봄비를 안주삼아
독백의 독한 술을 마시고 또 마신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하루!
출근하자마자 양산면으로 향했다.
지난번 산불이 크게 났던 양산면 천태산 일원을
이곳저곳 비를 흠씬 맞으며 하루종일 뒤지고 다니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던 노송들의 안타까운 모습과
마을과의 거리가 불과 50미터의 간격도 안되는 듯이 보이는
화마의 흔적을 보고는
불행중 다행!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지
하여튼 오늘일은
이리저리, 이구석 저구석 보물찾기의 심정으로
업무를 보고 다녔다.
한시가 훨씬 넘어서야
점심을 먹을수있는 시간을 낼수 있었고
맛있는 가선리 어죽을 대하는 순간
세상에~~~~~~~~~~
이보다 더맛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그래서인지 우리들과 같은 일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
점심시간이 좀 지난 한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서두
차댈곳이 없을 정도로 식당이 붐비더구만
하여튼 콩나물 아작아작 씹히는 맛과
그리고 약간의 비릿한 내음과 함께
쌀과 국수를 씹는 맛은
저녁을 잔뜩먹은 지금도 침을 꼴깍
삼키게 한다.
비는 계속내리고
오후 네시가 다되서야 보물 찾기를 끝내고
부랴부랴 사무실에 당도하니
밀린 업무는 둘째치고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들이 기다리신다.
그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도 모자라서 자리를 옮겨 병곤네 집에서,
아니 병매네 동생 집에서
한우 잡아놓고
진하게 소주 들이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도 했다.
우리들 고향이
웬지 모르게 농사만 짓다보니
다른곳보다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듯 싶어
정말 침을 튀기며 서울 손님에게 역설을 하고
또 자랑도 많이 했다.
그 자랑이 얼마나 먹혀 들었을른지는
나자신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나의 고향이요
친구들 모두의 보금자리인 우리의 영동을.......
일전에 모두 져버린
복사꽃 능금꽃을 새로 피워가며
이슬의 소주잔과 함께 진하게 취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지
그때는 별로 취한지 않았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간단히 마시고 헤어졌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컴퓨터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내모습은
정녕 평소의 몸가짐 마음가짐이 아닌것을
어찌하오리까?
몸은 취하고
마음은 이런저런 상념으로
많은 고뇌와 함께 어우러지고
왕성한 술기운에 못이겨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모습속에
잘못 두드려진 자판을 수정하고, 또 고쳐가며
마음속의 많은 우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술내음 친구내음 맡아가며
차분히 내리는 봄비를 안주삼아
독백의 독한 술을 마시고 또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