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낳을 철이라서인가?
영동천에 피라미 가족이 등장했다.
무리가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어쩜
정겨운지........
자못 위엄을 뽐내며
붉은색과 연분홍색으로
치장을 화려하게 한 가장 세비가
세상 무서운게
없는양
당당하게 앞장서서 휘젖고 다닌다.
그뒤를 이어 피라미가
배는 통통하게 해가지고
졸졸졸졸 따르는
모습이
마냥 정겹기만 하네
마지막 뒷줄엔
송사리를 갓 면한 새끼들이
우르르르 제멋대로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따르고.....
6월은 송사리의 계절
그게 정답인것 같다.
어느한곳 근심걱정없이
정겹게 노니는
모습에
나도 퐁당 들어가 함께하고 싶다.
2005.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