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이 펼쳐지는
늦가을이 아름답다.
타는 붉은 빛 싱싱한 가을보다
간간이 회색 점점으로 펼쳐진 산하
수많은 생명 저곳에서 태어나
한햇동안 열심히 일하고
조용히 잠들려하는 모습
인생의 전력 질주
질주속 갈채도 많지만
역풍도 함께 헤쳐야 함이니
조용히 돌아가고
여유롭게 걸어보는
모습 또한 아름답지 아니하던가?
눈앞에 펼쳐지는 산하 수많은 생명들
쉬어가는 얼굴들이
봄보다 아름다운 것임은
늘상 자람만 고집하며
갈채와 격려 보내는 우리네
한번쯤 되돌아봄도 좋으리
갈대의 아름다움은
한여름 싱싱함 아닌
하늘하늘 일렁이는
가을 흰수염 아닌가 묻고 싶으이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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