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어 빈밭
망초식구 가득
이슬동무 바람친구
새소리 반주삼아 왈츠를 춘다
보아하니 이집 주인은 아닌듯 싶은데
내집인양 차고 들어앉아
자손가득 번성함 자랑하며
축복의 군무를 춘다
산길 나그네
그 유혹 이끌려
파묻혀 함께할제
바람친구 찾아와 흥겨움 더하고
점점이 펼쳐진 작은 얼굴들
소박한 살림살이
돌보는 이 없어도
고루 잘 자라는 비결은 뭔지
종일모여 무슨 이야기 나누는지
요즈음 나오는 단골 화제는 무엇인지
수능시험은 있는지, 내신등급 몇 단계며 과외는 하는지
이 많은 식구 통솔하는 대통령은 무슨 방식으로 뽑는지
후보자 검증은 제대로 하는지
궁금했던 모든것 내친김에 다 물어보자
바람이
떠나길 재촉하네
시한수 남기어
다녀간 정표로 두어야겠지?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메모 :
'살며 사랑하며 > 일상의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머언길 (0) | 2007.07.04 |
---|---|
[스크랩] 상념 (0) | 2007.07.02 |
[스크랩] 송이송이 (0) | 2007.06.28 |
[스크랩] 졸며 책보며 (0) | 2007.06.27 |
[스크랩] 가고싶은곳 (0) | 2007.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