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푸른색 그리는 나
많이도 늙었나 보다
늘 싱그러움
언제나 희망
연두색 얼굴이
너무 부럽네?
우리네 살다보면
구비진 골 어이 없으리
어렵던 지난자욱
튼튼한 줄기되어
보듬고 지탱해주니
시련과 고난
버릴수도 지나칠수도 없는
여정의 일부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