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그런친구

가든라이프 2009. 4. 24. 22:50

 

 

 

그때 우리는

멀고 먼길을 떠났습니다.

 

서로가 만나 할 일도

나눌 이야기도 없습니다.

 

어디를 갈까?

무엇하며 지낼까?

언제쯤 돌아올까?

궁금하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함께감이 좋고

곁에 있어서 행복한 친구

 

말을 나누지 않아도

눈길 마주치지 않아도

서로 알고도 남음이 있는 친구

 

가다 힘들면

물에 발 담그고

그냥 쉬지요

 

하루를 머물러도

한달을 함께해도

일년을 여행해도

평생을 나누어도

모자람과 아쉬움이 남는 친구

 

그런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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