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나그네마음

가든라이프 2009. 12. 15. 00:01

 

 

헤진 옷자락

바람 친구하자 들어오고

볼끝에 스치는 매서움 살을 에이네

갈곳없는 나그네

친구가 부르는 것도

만날이가 있을턱도 없지만

무심히 한발한발 먼길을 간다.

한해라는 공간

흰서리 가득한 그곳을 지나는 이길

나그네 마음

시리도록 그리운 마음들...............

그래 훌쩍 다 가버렸구나

그랬구나

뒤돌아볼 틈없는 내가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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