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계곡 깊숙히 숨어
고운 얼굴 사알짝 보이시더니
물따라 멀리 가셨나요?
바위틈 자리잡아
오가는 이 마음 설레게 하더니
아침 이슬 벗삼아 떠나셨나요?
고운님 남긴 선물 사알짝 열어보니
난데없이 정이란 놈이 튀어나와
그리움만 한보따리 주고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