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가든라이프 2010. 6. 22. 22:24

 

 

흙이 모여

돌이 모여

바위가 모여 사는 곳!

풀도 살고

나무도 살고

짐승도 살고

사람들도 기대어 사는 곳! 

구름도 보듬고

샘물도 보듬고

그샘물 모아 개울도 보듬고

골마다 깊은 사연 정도 만들고!

산은 늘 말이 없습니다.

산은 누굴 특별히 예뻐하거나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산은 누가 찾아와도 언제나 포근히 보듬어줍니다.

산은 계절마다 화려한 자태을 뽐내며 온 만물을 기쁘게 해줍니다.

산은 늘 묵묵히 그자리에 서서 주인의 본분을 다합니다.

천년을 살아왔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이기에 늙지도 않지요

산과 같은 사람

산과 같은 마음

산과 같은 정이 그립습니다.

변하되 변하지 않는 그모습

진정한 아름다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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