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공간
띄운 배하나
이어지는 긴긴 침묵
나를 질리게한다
뽀오얀 안개는 차라리 축복
아득히 먼길 다 마음에 담는다면
다가서기도 전에 지쳐버리겠지
깊은 고뇌
살을 도려내는 아픔
매섭게 다가오는 찬바람
삶의 채찍이려니 치부하고
무딘 감각에 더듬더듬
세월이라는 약 한입 털어 넣고는
우물우물 넘기지 못한채 힘들어한다.
텅빈 공간
띄운 배하나
이어지는 긴긴 침묵
나를 질리게한다
뽀오얀 안개는 차라리 축복
아득히 먼길 다 마음에 담는다면
다가서기도 전에 지쳐버리겠지
깊은 고뇌
살을 도려내는 아픔
매섭게 다가오는 찬바람
삶의 채찍이려니 치부하고
무딘 감각에 더듬더듬
세월이라는 약 한입 털어 넣고는
우물우물 넘기지 못한채 힘들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