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하아얀 공간

가든라이프 2010. 7. 30. 23:08

 

 

텅빈 공간

띄운 배하나

이어지는 긴긴 침묵

나를 질리게한다

뽀오얀 안개는 차라리 축복

아득히 먼길 다 마음에 담는다면

다가서기도 전에 지쳐버리겠지

깊은 고뇌

살을 도려내는 아픔

매섭게 다가오는 찬바람

삶의 채찍이려니 치부하고

무딘 감각에 더듬더듬

세월이라는 약 한입 털어 넣고는

우물우물 넘기지 못한채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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