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작은 쪽배

가든라이프 2010. 12. 7. 00:32

 

 

나는 작은 쪽배

안내할 줄하나 없고

밀어줄 원동기 하나 없는 배

두팔과 튼튼한 다리를 밑천삼아

긴 장대 노저으며 오늘의 삶을 이어간다.

먼곳 나아가기 보다

작은 테두리 벗삼아 만족할 줄 아는 삶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과

손짓하며 반겨주는 갈대를 벗삼아 사는 삶

간간이 피어나는 안개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하는 응원군

그를 밑천삼아

미끄러지듯 삶을 이어간다.

원동기를 달지 않아 시끄럽지 않고

덩치 작아 구석구석 못가는곳이 없고.  

이것저것 치장하지 않아 따로 신경쓸 일 없다.

고기를 덜 잡으면 어떻고 못 잡으면 또 어떻리

내가 못잡은 오늘 그 고기

훗날 풍성함으로 다가오겠지

작고 소박한 공간

더도덜도말고 이만큼만 이어짐 좋으리........................

 

 

 

 

 

 

 

 오랜만에 블방에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잘 계시죠?

 그간 정신없이 밖으로 다니다보니 집안 살림에 소홀했네요 ㅎㅎ

 지금부터 다시 집에 머무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님들 많이 찾아주시구요

 고우신 글 남겨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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