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쪽배
안내할 줄하나 없고
밀어줄 원동기 하나 없는 배
두팔과 튼튼한 다리를 밑천삼아
긴 장대 노저으며 오늘의 삶을 이어간다.
먼곳 나아가기 보다
작은 테두리 벗삼아 만족할 줄 아는 삶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과
손짓하며 반겨주는 갈대를 벗삼아 사는 삶
간간이 피어나는 안개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하는 응원군
그를 밑천삼아
미끄러지듯 삶을 이어간다.
원동기를 달지 않아 시끄럽지 않고
덩치 작아 구석구석 못가는곳이 없고.
이것저것 치장하지 않아 따로 신경쓸 일 없다.
고기를 덜 잡으면 어떻고 못 잡으면 또 어떻리
내가 못잡은 오늘 그 고기
훗날 풍성함으로 다가오겠지
작고 소박한 공간
더도덜도말고 이만큼만 이어짐 좋으리........................
오랜만에 블방에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잘 계시죠?
그간 정신없이 밖으로 다니다보니 집안 살림에 소홀했네요 ㅎㅎ
지금부터 다시 집에 머무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님들 많이 찾아주시구요
고우신 글 남겨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