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축제 온다던 간절곶은 그림자도 안보이고
멍게,괴불타령만 하고 있네?
고향에는 못왔어도
마음을 풀었다니 무지
좋구나
우리네 삶이 한없이 가까우면서도
어찌보면 한없이 먼곳에 자리하고
서로 버티기를 하는 우를 범하곤 하지
하지만
마음의 길을 트고보면
왜 진즉 그러한 좋은 생각을 못했는지
오히려 아쉬움으로 점철될때가 많다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에 묻은 돌은
두고 두고 내몸에
위해를 끼치지만
그 돌을 미련없이 내버리면
마음 몸도 모두다 가벼워짐의.........
하지만
그일이 결코 말과 글같이 쉬운일은
아니지!
그것에 통달한 사람은
그 돌지니는게 무서워
아니 지니는게
백해무익하다는것을 잘 알기에
아예 그돌을 담지 않는 현명함을 보이지
근데 범인인 우리네는 그것을 무슨 보물인양
자주
주워 담고 또 고이고이 간직하니 한심하지 ㅉㅉㅉ
이래 저래 한심한 우리네들은
무겁디 무거운 돌들을 지니고 산다.
과감히
내버리는 쉬운길을 모르고 말이야
더한것은 그돌을 가슴에 넣고
영양가 있는것인양 녹이는 작업을 하려드는
무지함과
어리석음의
내자신 어쩜 한심스럽기도 하구 ㅠㅠㅠ
2004.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