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하던날
제일 먼저 시작한것이 걷는 일이었습니다.
한 50미터쯤 걷다가는 주저앉아 쉬고
또 50여미터를 걷고
술이 취하면 갈지자로 걷고
멀쩡한 정신이면 쉬엄쉬엄 헉헉거리며 걷고
집앞에있는 1.8킬로의 왕복코스 길을
처음에는 한시간 정도 걸려서 걸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8번 정도를 쉬어서 한바퀴를 다녀왔으니
그러다 점점 걷는거리를 늘리게 되었고
걷는게 쉬워지자 달리는척 하다 쉬고
또다시 달리고를 반복했지요.
하루도 빠짐없이
밥 12시가 되던 새벽 한시가 되던
구분을 않고 나갔더랬습니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힘들던 코스가
한달이 되니 한바퀴 완주가 가능했고
그 이후로는 한바퀴가 아닌 두바퀴
그리고 세바퀴 정도를 달리게 되었죠.
절대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달렸습니다.
조금 힘이 남았다 싶어도
계획된 거리를 마침 미련없이 집으로 향했구요.
처음에는 정신력으로 나갔고
그다음에는 가기싫어 뒤틀나가 억지로 나갔고
그다음은 별생각 없이 자동으로 나갔으며
현재는 안나가면 좀이 쑤셔 못견딜 정도로 되었지요.
런하이를 즐기는 것으로
일종의 중독 같은것이라 하더군요.
다이어트와 운동삼아한 달리기가
조금있으니 하프코스 마라톤으로 바뀌고
현재는 풀코스까지 와있습니다.
달림은 언제나 힘들지만
완주 이후의 그 기쁨은
달려본사람 많이 알지요.
다이어트에는 걷기많큼 좋은 운동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걷다가 욕심이 나면 달리기로 접어드는데
열심히 걷는것많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는것을
제자신이 체험했습니다.
다음에는 음식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