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울타리

가든라이프 2006. 2. 3. 00:05

 

작은 물고기가

큰물에서 살 수는 있어도

큰물고기는 작은물에서

살 수 없다라 했던가?

 

사람의 마음 넓이를

단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글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안으로 안으로

내 위주의 담을쌓으려하는

개인주의에 너무 물들여져 있는것 아닐까?

 

적으로부터의

외침을 막기위해

피땀흘려 만리장성을 쌓고보니

 

 

결국그 만리장성 때문에

문화교류가 단절되어

결국 국가가 망한것과 마찬가지로

 

내자신 앞

울타리를 두껍게 쌓으면 쌓을수록

결국 그만큼의 사고방식과

그만큼의 행동반경이 좁아짐으로 인해

자신을 향한 비수로 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외면한채

오늘도 열심히 담을치고 성을 높이 쌓는다.

 

이웃이 드나들어도 안되고

내것을 남이 보아서도 안되고

내 영역에 들어와서 간섭하는것 더더욱 안되고

오로지 내자신의 밖에 모르다보니

좁은 개울에 갇혀 작은 고기들과

 어울려 살수밖에 없는 우를 범하는 것

 

열어놓고 당당히

그 공간 전체가 다 내것이라는 자부심으로

상대방 장점을 내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영역을 큰 물로 바꿔봄 어떨까?

 

이 평범한 진리

누구나 알고 있음에도

오로지 나만의 영역 표시하고

굴을 한없이 파들어가는

우를 범함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며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봄도 좋을듯 싶다.

 

오늘도 작은 울타리에 자신을 의지한 채

스스로의 자만에 빠져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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