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연꽃

가든라이프 2006. 9. 11. 23:48

 

 

 

고귀하게 피어

마음 남기고 가시는 분

 

활짝 핀 모습보다

봉우리가 더 아름다운 님

 

남들이 다 싫어하는

물깊은 진흙 속에서 태어나

 

옥토에서 고이자란

그 누구보다도 훌륭하고 고귀한 품위

 

당신의 모습 하나만으로도  

중생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계십니다.

 

태어남부터 자람에 이르기까지

흔하디 흔한 불평 한마디 없으시고

 

도량 넓으신 잎

푸른 쟁반 은구슬 만드시어

오가는 이들에게 넉넉하게 전해 주심에

우리는 연신 마음을 전해 담습니다.

 

못난 중생

현실 탓하며

고통과 인내보다

쾌락과 방탕을 앞세울제

 

님께서는  

깨달음의 미학 

온몸으로 전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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