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하게 피어
마음 남기고 가시는 분
활짝 핀 모습보다
봉우리가 더 아름다운 님
남들이 다 싫어하는
물깊은 진흙 속에서 태어나
옥토에서 고이자란
그 누구보다도 훌륭하고 고귀한 품위
당신의 모습 하나만으로도
중생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계십니다.
태어남부터 자람에 이르기까지
흔하디 흔한 불평 한마디 없으시고
도량 넓으신 잎
푸른 쟁반 은구슬 만드시어
오가는 이들에게 넉넉하게 전해 주심에
우리는 연신 마음을 전해 담습니다.
못난 중생
현실 탓하며
고통과 인내보다
쾌락과 방탕을 앞세울제
님께서는
깨달음의 미학
온몸으로 전해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