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마을
사람들은 다 어디론가 떠나고
빈 집터 감나무만 옹기종기 살고 있습니다.
그 옛날 그 감나무 밑에 조랑조랑 아이들 뛰놀고
들로 산으로 찔레순 꺾어 물고
버들피리 불며 노닐던 자리
그 자리에 지금은
잡초만이 무성합니다.
가끔씩 짖어대는 삽살개의 우렁찬 소리
온 골짝을 다 차지할 양 소리 질러댐이
그나마 생기를 불어 넣네요
저 감나무들은 알래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그날........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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