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스크랩] 그리움

가든라이프 2007. 5. 1. 23:06

그리워 함은

그를 그리워 함은

그 사람 자취 그리워 함은

어느날 홀연히 찾아와 내 기억속에 자리잡은 당신

곱고 아름다운 그 추억

 

이제 떠나자

그를 찾아 떠나자

길가 억새 숙덕숙덕 하겠지

수양버들 목 길게 늘이며 어디가나 궁금해 할테고

시냇물보며 하소연 하니 흘러간 추억 무엇하러 더듬느냐 핀잔하네

하지만 나는 찾아야 하네

그님 찾아 꼭 들려줄 이야기 있다네

지금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자네들은 아는가?

 

다들 핀잔만 주면

이 나그네 어찌하란 말인가?

천년을 묵묵히 한자리 지키는 바위

반가이 맞아 주는법 없어도

싫다는 기색 한번 안하고 제자리 지키며

얄팍함으로 숙덕이는 법 없으니

자네가 제일이네

어디한번 물어봄세

도데체 나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가

 

당신은 알겠지

조바심 내며  동동대는 하찮은 중생

핀잔주지 말고 말해주오

바위같은 사람아 그 님아.......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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