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핀 홍매화
봄 기다리느라
애 많이 태웠겠지?
꽃 피우려
기나긴 겨울 찬바람 마다않고
모진 눈보라 온몸으로 맞았나보다
가혹한 시련
마음도 많이 아팠을꺼야
하지만 매화야
지난겨울 모진 시련이 없었다면
저리도 곱디고운 꽃 피울수 있었을까?
시련은 아픔을 주지만
그뒤엔 보람이라는 선물을 주거든
지금의 화려함 자랑말자
지는 아픔이 뒤따라 오거든
그도 서러워 말자
내몸을 버려야
열매라는 결실을 맺잖아 그치?
어여쁨 자랑말고
화려함 오래가리라 생각말자
버리고 떠나야 결실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