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길 오늘도 간다
길따라 세월따라 마음도 덩달아 흐르고........
지금가는 이길
인생의 어드메 쯤?
모퉁이 돌고나면 어떤 장면이 펼쳐질까?
쉬지않고 달려온 그 길
앞만보며 재촉하며 달리는 이길이 좋기만 한건지?
가을이 깊어지니
마음도 덩달아 낙엽되어 우수수.............
백밀러로 뒤돌아보는 자욱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공간들
참 멀고도 긴 그길은
덜컹거림이 교차한 고단한 삶의 흔적
잠시 쉬었다 감도 좋으련만
그 무엇에 쫓기는 양
오늘도 정신없이 앞만보며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