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마음의 색

가든라이프 2010. 3. 23. 22:10

 

 

내마음에 색을 칠한다.

곱디고운 색을 칠한다.

한참을 칠하다 보니 온통 파아란 빛

그빛에 얼굴을 담아본다.

희미하게 비춰지는 내모습

다행이다.

너무 선명하면 실망할텐데

아련히 보이는 내모습이 그저좋네

새하얀 종이배 접어 띄워보면 어떨까?

노젓는 이도 없고 목적지도 없는 마음으로

그저 물 흐르는 대로 몸과 마음 내맡기며

한없이 흐르면 좋겠네.

파란색 내마음 그곳 찾아 가자

봄이어서 일까?

몸과 마음 모두 떠나는 긴긴 여행

그 여행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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