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상념의 굴레에 얹혀
한없이 먼곳을 간다.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인생 한줄 모르는 바보
먼산 굽어보며
미동도 하지 않은채
엉킨 실타래 풀려 애쓴다.
그래 맞아
삶이 어디그리
늘 물 흐르듯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