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살며 사랑하며

가든라이프 2013. 10. 28. 22:39

 

 

 

 

이른아침

가을겆이에 바쁜 아낙

한해의 결실을 거둠은

봄에 씨뿌리고

여름내내 보듬고 보살피고

가을에 그 결실을 확인하는 공간

내가 노력해서 다 이룬게 아니고

하느님과 함께 지은 것이라 생각하며

늘 감사와 나눔을 가지는 농부

세상 모든일이

공식대로 내가 일한만큼 거두어 진다면

공평하기야 하겠지만

삶의 묘미를 느낄순 없겠지?

농부님들은 그 뜻을 제일 잘 아시는 전문가

농사란 원래 하느님과 동업하는 것이거든요?

올해는 다행히 태풍도 비바람도 많지 않아서 들마다 풍년이네요

풍성하게 거둠은 좋은데..........

들어오는 수입은?

아쉽게도 기대에 못 미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농사란 내가 가격을 결정하는게 아니고

시장이란 요술장이가 정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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