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가을겆이에 바쁜 아낙
한해의 결실을 거둠은
봄에 씨뿌리고
여름내내 보듬고 보살피고
가을에 그 결실을 확인하는 공간
내가 노력해서 다 이룬게 아니고
하느님과 함께 지은 것이라 생각하며
늘 감사와 나눔을 가지는 농부
세상 모든일이
공식대로 내가 일한만큼 거두어 진다면
공평하기야 하겠지만
삶의 묘미를 느낄순 없겠지?
농부님들은 그 뜻을 제일 잘 아시는 전문가
농사란 원래 하느님과 동업하는 것이거든요?
올해는 다행히 태풍도 비바람도 많지 않아서 들마다 풍년이네요
풍성하게 거둠은 좋은데..........
들어오는 수입은?
아쉽게도 기대에 못 미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농사란 내가 가격을 결정하는게 아니고
시장이란 요술장이가 정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