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오월의 꿈

가든라이프 2006. 5. 1. 23:11

 

 

 

= 오월의 꿈 =

 

곱디 고운 연녹색

지평선 가득 그 물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음엔

주저없이 5월을 답하리라

 

온누리 펼쳐진

섬세한 이 수채화

 

자연이라는 화가

3월 4월이라는 견습기간 거쳐

불후의 명작 5월을 탄생시켰네

 

하나하나 섬세히 그려냄이

어쩜그리 고웁고 아름다울까?

 

신기의 명작에

감탄이라는 답 달기조차

어색하고 조심스럽네 

 

행여 남이 볼새라

품속 소중히 간직하곤

생각날제 은근살짝

꺼내봄도 좋으리라

 

철쭉의 아름다움

아카시아의 달콤함

 

연두님 전해주신 기초가없음 

무슨 감흥이 있을까?

 

바탕없는 붉은 꽃

회색공간 새하얀 꽃

상상하기 어렵지 않음이라

 

실바람 동무 

손 흔드는 작은 잎새

 

꾀꼬리 목청껏 님 부르니

5월의 숲 풍성하고

아름다움 가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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