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고향 =
우리들의 고향 얼마 쯤일까?
얼마를 걸으면 그곳에 당도할까?
길도아닌 오솔길
얼만큼 헤집고 들어가야 고향이 보일까?
산넘고 개울 건너며
행여 절벽이라도 만나면 돌아가고
떠가는 구름보며 쉬어가며
인생이라는 길에 선 나그네
우리는 늘 갈망합니다.
우리를 부르는 고향
그 고향 내음 그리워하구요.
안으로 안으로 향하는 마음
어쩌면 꼭꼭 숨겨놓고
혼자만 간직하자는 욕심도 있겠고
언젠가 찾아야 할 고향
섣불리 밖에 내놓아 잊어버릴까
걱정함도 있으며
인간살이 메마를제
마르지 않는 고향의 샘찾아
세속의 갈증 시원히 풀어주는
마력에 빠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향의 색 무슨색일까요?
연두색일까? 아니면 살구색일까?